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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버선물거래
코인 매매를 시작하면
가장 먼저 보게 되는 지표가 있다.
바로 거래량이다.
대부분 이렇게 생각한다.
“거래량 많으면 사람들이 많이 거래하는 거니까 안전하겠지.”
“거래량 터지면 이제 가는 거야.”
하지만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거래량만 믿고 들어갔다가
급락에 물리거나,
원하는 가격에 빠져나오지 못한다.
왜 이런 일이 반복될까.
그 이유는 대부분이
거래량과 유동성을 같은 개념으로 착각하기 때문이다.

거래량과 유동성, 비슷해 보이지만 완전히 다르다
먼저 개념부터 정리해보자.
거래량이란
일정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코인이 거래되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다.
과거에 얼마나 활발히 체결됐는지를 나타낸다.
유동성이란
지금 이 순간,
내가 사고팔고 싶을 때
얼마나 빠르고, 가격 손실 없이 체결될 수 있는가를 의미한다.
현재 호가창의 두께와 깊이에 가깝다.
정리하면,
- 거래량은 과거의 활동 기록이고
- 유동성은 지금 당장 나갈 수 있는 능력이다.
이 둘을 혼동하는 순간,
매매는 위험해진다.
왜 거래량이 많아도 위험할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이런 경험을 한다.
- 거래량이 급증한 코인을 보고 진입
- 진입 직후 갑자기 가격이 밀리기 시작
- 팔려고 보니 호가가 비어 있어
몇 틱 아래에서야 체결
“거래량 이렇게 많은데
왜 이렇게 미끄러지지?”
이 현상의 핵심은 이것이다.
거래량은 많았지만,
그 순간의 유동성은 이미 사라진 상태였기 때문이다.
구조 1: 거래량은 ‘폭발’할 때 가장 위험하다
거래량이 가장 크게 찍히는 순간은 언제일까.
- 급등의 꼭대기
- 급락의 바닥
- 공포와 탐욕이 극단으로 몰린 구간
이때의 거래량은
- 새로운 매수세가 아니라
- 서로 던지고 받아내는 충돌의 결과인 경우가 많다.
특히 급등 후 터지는 대량 거래량은
상승 에너지가 아니라
분배와 탈출이 진행 중이라는 신호일 때가 많다.
이 구간에서 진입하면
“거래량 많으니까 더 가겠지”라는 기대와 달리,
바로 반대 방향을 맞기 쉽다.
구조 2: 유동성은 하락이 시작되면 급격히 말라버린다
상승 중일 때는
- 사고 싶은 사람이 많아
- 매수 호가가 두텁게 쌓인다.
하지만 하락이 시작되면
- 매수자는 갑자기 사라지고
- 다들 더 아래에서만 사려고 대기한다.
이때 호가창은
- 위에는 매도 물량이 많고
- 아래에는 매수 공백이 생긴다.
그래서 작은 매도에도
가격이 공백을 타고
한 번에 크게 밀린다.
이것이
거래량은 많은데 가격은 폭락하는 이유다.
구조 3: 유동성이 낮으면 변동성은 자동으로 커진다
유동성과 변동성은
구조적으로 반비례 관계다.
- 유동성이 풍부하면
큰 물량도 가격 변동 없이 소화되고 - 유동성이 얇으면
작은 물량에도 가격이 크게 움직인다.
그래서
유동성이 줄어드는 순간,
변동성은 자동으로 커진다.
하락장에서 차트가 더 난폭해지는 이유도
이 구조와 맞닿아 있다.
사례: 거래량만 보고 들어갔다가 당하는 전형적인 장면
예를 들어보자.
어느 알트코인이
- 갑자기 거래량이 평소의 5배로 폭증
- 가격도 빠르게 상승
- 커뮤니티에서 “이제 시작이다”라는 말이 퍼짐
여기서 많은 사람들이 진입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 초기 매수자들이
그 거래량을 이용해 물량을 넘기고 - 매수 호가는 점점 얇아지고
- 조금만 매도가 나오면 가격이 급락
결국
- 진입한 사람들은
거래량이 가장 클 때 들어가
유동성이 사라진 구간에서 빠져나오지 못한다.
거래량은 많았지만,
안전한 시장은 아니었던 것이다.
그래서 실전에서는 무엇을 봐야 할까
거래량보다 더 중요한 것은
다음 세 가지다.
1. 호가창의 두께
- 위아래로 매수·매도 잔량이
얼마나 고르게 쌓여 있는지 - 몇 틱만 내려가도 공백이 생기는지
이것이 실질적인 유동성이다.
2. 스프레드 크기
매수·매도 가격 차이가
갑자기 벌어진다면
유동성이 줄고 있다는 신호다.
3. 거래량 증가와 가격 위치
- 저점에서 거래량 증가
→ 매집 가능성 - 고점 부근에서 거래량 폭증
→ 분배 가능성
거래량은 위치와 함께 봐야 의미가 있다.
거래량을 이렇게 해석하면 위험하다
“거래량 터졌으니 무조건 간다.”
“거래량 많으니 안전하다.”
이 해석이 위험한 이유는,
거래량은
- 방향을 알려주지 않고
- 지금 나갈 수 있는지도 보장하지 않으며
- 단지 “많이 싸웠다”는 사실만 보여주기 때문이다.
정리: 거래량은 신호, 유동성은 생존 조건이다
거래량은 시장의 관심과 충돌을 보여주는 신호이고,
유동성은 그 안에서
내가 살아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이다.
거래량이 아무리 많아도
- 유동성이 얇으면
그 시장은 언제든
내 계좌를 삼킬 수 있다.
그래서 코인 매매에서 진짜 중요한 질문은 이것이다.
“지금 거래량이 얼마나 많나?”가 아니라
“지금 이 가격에서,
내가 원하는 만큼 바로 나갈 수 있나?”
이 질문을 하기 시작하는 순간,
당신의 매매는
거래량에 휘둘리는 단계에서
유동성을 읽는 단계로 한 단계 올라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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