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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물거래에서 격리를 선택해야 하는 이유/계좌를 지키는 사람과 무너지는 사람의 결정적 차이

📑 목차

    선물거래를 시작하면 반드시 마주하게 되는 설정이 있다. 바로 크로스와 격리 중 어떤 방식을 선택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다. 많은 사람들은 이 설정을 가볍게 넘기지만, 실제로는 이 선택 하나가 계좌의 생존 여부를 결정한다. 나는 수많은 선물 계좌 흐름을 분석하며 한 가지 분명한 사실을 확인했다. 장기적으로 살아남은 계좌의 대부분은 격리 마진을 기본으로 사용했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는 선물거래에서 격리 마진이 왜 계좌를 보호하는지, 어떤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왜 그 단점조차도 초보와 중급자에게는 오히려 장점이 될 수 있는지를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격리 마진이란 무엇인가, 왜 중요한가

     

    격리 마진은 각 포지션마다 증거금을 분리해 사용하는 방식이다.
    즉, 해당 포지션에 설정한 금액까지만 손실이 발생하고, 계좌 전체로 손실이 확산되지 않는다.

    이 구조의 핵심은 단순하다.
    한 번의 실수가 계좌 전체를 무너뜨리지 못하게 막는다는 것이다.

    선물거래는 변동성이 크다. 아무리 분석을 잘해도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순간은 반드시 온다. 이때 계좌를 지키는 사람과 무너지는 사람의 차이는 방향 예측이 아니라, 손실을 어디까지 허용했는가다.

     

    격리 마진의 가장 강력한 장점: 손실의 한계가 명확하다

     

    격리 마진의 가장 큰 장점은 손실이 사전에 확정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계좌에 1,000만 원이 있고, 한 포지션에 100만 원만 격리로 설정했다고 가정해보자.
    이 포지션이 최악의 상황으로 가더라도, 손실은 최대 100만 원에서 끝난다.

    이 구조는 다음과 같은 효과를 만든다.

    • 한 번의 실패에도 계좌 전체는 살아 있다
    • 다음 기회를 다시 노릴 수 있다
    • 멘탈이 급격히 흔들리지 않는다

    선물거래에서 가장 위험한 것은 손실 그 자체가 아니라, 손실 이후의 잘못된 선택이다. 격리는 이 연쇄 반응을 구조적으로 차단한다.

     

    실제 예시로 보는 격리의 힘

     

    A와 B는 각각 1,000만 원으로 선물거래를 시작했다.

    A는 모든 포지션을 격리로 설정하고,
    한 번의 거래에서 계좌의 2% 이상을 절대 잃지 않는다.

    B는 청산이 멀어 보인다는 이유로 크로스를 사용하고,
    손절 없이 버티는 매매를 반복한다.

    단기적으로는 B의 계좌가 더 커 보일 수 있다. 하지만 변동성이 큰 장세가 한 번만 나오면 상황은 바뀐다.

    A는 한 번의 손실에도 계좌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다.
    B는 한 번의 큰 변동으로 계좌 대부분을 잃는다.

    이 차이는 실력의 문제가 아니다. 마진 구조의 차이다.

     

    격리 마진이 만드는 또 하나의 장점: 규칙을 강제로 지키게 만든다

     

    격리 마진은 트레이더를 불편하게 만든다.
    청산 가격이 가깝기 때문이다.

    하지만 바로 이 불편함이 계좌를 살린다.

    격리를 사용하면 다음과 같은 행동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 무리한 진입을 피하게 된다
    • 손절 기준을 사전에 생각하게 된다
    • 포지션 크기를 신중하게 조절하게 된다

    즉, 격리는 스스로 규칙을 지키지 못하는 상황에서도 구조적으로 규칙을 강제하는 장치다.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단계에서는 이 강제성이 매우 중요하다.

     

    격리 마진의 단점은 분명히 존재한다

     

    격리 마진에도 단점은 있다. 이를 부정해서는 안 된다.

    첫째, 청산 가격이 크로스보다 가깝다.
    둘째, 변동성이 큰 구간에서는 쉽게 청산될 수 있다.
    셋째, 진입 타이밍에 대한 정확도가 더 요구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격리를 불안하다고 느낀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질문이 있다.

    청산이 빠른 것이 정말 나쁜가, 아니면 큰 손실이 더 나쁜가?

     

    격리의 단점은 왜 오히려 장점이 되는가

     

    격리 마진의 단점은 사실상 경고 장치에 가깝다.

    청산이 빠르다는 것은
    잘못된 자리에서 오래 버티지 못하게 만든다는 뜻이다.

    이 구조는 다음과 같은 결과를 만든다.

    • 잘못된 판단을 빠르게 종료한다
    • 손실을 키우지 않는다
    • 계좌 회복 가능성을 유지한다

    선물거래에서 가장 치명적인 행동은 “조금만 더 기다리면 돌아올 것”이라는 생각이다. 격리는 이 생각을 실행하지 못하게 막는다.

     

    왜 초보자일수록 격리를 선택해야 하는가

     

    초보자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정보가 아니다.
    손실을 통제하는 능력이다.

    이 상태에서 크로스를 사용하면
    손절은 미뤄지고,
    버티기는 습관이 되며,
    계좌는 점점 약해진다.

    격리는 초보자에게 다음과 같은 역할을 한다.

    • 계좌 전체를 보호한다
    • 실수를 학습 가능한 수준으로 제한한다
    • 선물거래를 확률 게임으로 인식하게 만든다

    이 구조 위에서만 실력이 쌓인다.

     

    격리는 수익을 막는 설정이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격리가 수익을 제한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반대다.

    격리는 단기적인 대박을 막는 대신,
    장기적인 기회를 유지한다.

    선물거래에서 수익은 한 번의 거래로 만들어지지 않는다.
    살아남은 계좌만이 반복 기회를 통해 성장한다.

     

    결론: 격리는 보수적인 선택이 아니라 생존 전략이다

     

    선물거래에서 격리 마진은 소극적인 선택이 아니다.
    그것은 계좌를 전제로 한 가장 현실적인 전략이다.

    격리는 계좌를 보호하고,
    실수를 제한하며,
    복리가 시작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

    지금 사용 중인 마진 설정을 다시 한 번 점검해보라.
    그 선택 하나가, 앞으로의 선물거래 결과를 완전히 바꿀 수 있다.

    선물거래에서 오래 살아남고 싶다면, 격리는 선택이 아니라 기본이다.